프로듀서 : 오현실

연출 : 최중민

대본 : 김영인

작사 : 정영

작곡 : 이형주, 강학선

음악감독 : 이형주

무대디자인 : 김만식

조명디자인 : 구윤영

의상디자인 : 이시내

음향디자인 : 강국현

분장디자인 : 김숙희

소품디자인 : 김지선

무대감독 : 김정태

제작감독 : 손상원

기술감독 : 신동우

살인사건으로 감옥에 수감 중인 재우는 살인의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다. 그를 오래 전부터 관찰하고 치료해왔던 장호영 박사는 법무시미의원회에 그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행동치료를 위해 재우의 가출옥을 제안하고 허가를 받는다.
재우를 단계적으로 과거의 기억에 노출시켜 조금씩 정상적인 기억을 회복시켜나가려는 것이 박사의 행동치료 목표다. 그래서 마침내는 살인이 일어난 그날의 기속으로 재우와 함께 들어가 살인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가출옥한 재우는 그가 유일한 가족이라고 기억하는 진희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지만 집에는 진희대신 그를 형이라 부르는 준서라는 남자와 감옥에서 그를 치료했던 박사가 기다리고 있다.
재우는 박사에게서 진희는 재우의 한상일 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든는다.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한 재우는 혼란을 겪지만 그의 과거의 실제를 보여주는 증거들 앞에 진희에 대한 확신은 서서히 무너져간다.
그런데 진희는 결코 거짓일 수 없다는 싸인이 그에게 나타나고 그는 혼란한 마음을 추스르고 진희의 실체를 스스로 찾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