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앤틀러스>
누구나 악마가 될 수 있는 시간
<미드나잇>이 지난 2017년 초연 버전과 2018년 액터 뮤지션 버전을 연이어 공연한다. 오는 2월 개막하는 <미드나잇: 앤틀러스>는 초연 버전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작가 엘친의 희곡 『Citizen of Hell』을 원작으로, 팽팽한 인물 간의 심리묘사와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가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스탈린 공산주의 체제 아래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속에서,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초연 당시 상징적인 소품으로 인상을 남긴 무대 중앙의 거대한 사슴뿔은 독재 권력자의 모습을 암시하며, 감시와 통제의 압박을 나타낸다. 특히 이번 버전에는 최초의 여성 비지터로 유리아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그 외 고상호, 박은석, 백형훈, 안창용, 황민수, 김금나, 김리가 출연한다.
2월 11일~5월 3일
아트원시어터 2관
070-7724-153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7호 2020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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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미드나잇: 앤틀러스>, 누구나 악마가 될 수 있는 시간 [No.197]
글 |편집팀 2020-02-03 3,159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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