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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CULTURE PREVIEW] 2019 세종문화회관 공연 라인업 [No.184]

글 |박보라 사진제공 |세종문화회관 2019-01-07 4,230

 

2019 세종문화회관 공연 라인업 



 

세종문화회관이 40년의 영광을 이어 나갈 2019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시즌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벌써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서울시예술단의 <삼일절 100주년 기념 칸타타>(3월 2일, 대극장)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독립에서 평화통일까지, 한국의 100년을 노래하다>(4월 5~6일, M씨어터)가 그 주인공이다. 대한민국의 독립에서 미래의 평화 통일을 이루기까지 한국의 100년을 노래하는 콘서트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올해는 서울시예술단의 행보가 두드러질 예정이다.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창작플랫폼 선정작 <포트폴리오>(3월 14~16일, S씨어터), <여전사의 섬>(3월 21~24일, S씨어터)부터 신진 연출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인 <창작 프로젝트>(9월 20일~10월 6일, S씨어터)까지 알찬 공연이 준비됐다. 서울시예술단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물고기인간>(11월 1~18일, S씨어터)으로, 중국 연극계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 궈스싱 원작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이다.
 

뮤지컬 기대작을 찾아보자. 천장부터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보여주는 열정적인 댄스 장면이 유명한 뮤지컬 <플래시댄스>(1월 18일~2월 17일, 대극장)의 반가운 내한 소식이 들린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베니스의 상인>(5월 28일~6월 16일, M씨어터)과 암흑의 시대를 밝힐 아서 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6월 14일~8월 4일, 대극장)가 관객을 기다린다.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 공연>(9월 27일, 대극장)은 1548년 창단된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공연으로, 그동안 쉬츠, 베버, 바그너 등 수많은 궁정악장을 배출한 단체다. 또한 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음악과 다양한 현대 작곡가 작품을 연주할 <헝가리 뮤직 나이트>(10월 18일, 대극장), 모차르트와 작가 로렌초 다폰테의 오페라 <돈 조반니>(10월 30일~11월 2일, 대극장)도 흥미를 자극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디즈니의 주요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는 <디즈니 인 콘서트>(5월 18~19일, 대극장)와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중 가족들을 위한 음악극 <템페스트>

(2020년 1월 10일~2월 2일, M씨어터)가 준비됐다. 그 외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산조류파를 새롭게 정의하는 파격적인 전통 무대 <류파대전 類波大展>(4월 12일, S씨어터)을, 서울시오페라단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격정적인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베르테르>(5월 1~4일, 대극장)를 소개한다. 매년 한국무용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와 컬래버레이션하는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12월 4~7일, 세종S씨어터)도 공연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4호 2019년 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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