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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DANCE PREVIEW] 8월의 추천 무용, 경기도립무용단 <천년의 유산>·<서커스>·GROUND ZERO Project 2018 [No.179]

글 |박보라 2018-08-06 3,294

 

8월의 추천 무용

 

 
 

경기도립무용단 <천년의 유산> 

한국적인 삶의 정서를 춤으로 녹여낸 경기도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천년의 유산>이 공연한다. 1993년 창단한 경기도립무용단은 정재, 전통, 창작무용 등 경기도 고유의 전통 무용을 선보이며 자리 잡아 왔다. 이번 <천년의 유산>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공연되기도 한 작품으로, 오랜 세월 계승되어 온 우리 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천년의 유산>에서는 무고가인전, 동래학춤, 부채춤, 아박춤, 가시꽃, 장고춤, 훈령무, 여인의고정, 농악 등 다양한 우리 춤을 만날 수 있다. 궁중에서 행해지던 궁중 무용과 민간에서 추던 민속 무용, 의식 무용, 예능 무용, 전통과 현대가 만난 신무용 등을 한 무대에 집약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적인 사각 무대가 아닌 원형 구조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무용은 동작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는 평이다. <천년의 유산>에서는 전통춤에 경기도립무용단만의 특색을 독특하게 더했다. 즉흥적으로 추는 1인무였던 동래학춤을 5인무와 20여 명의 군무로 바꾸었고, 우리 여인의 흥과 멋을 장고에 실어 새롭게 표현한 장고춤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또 농사할 때 흥을 돋우거나 힘을 북돋아 주던 ‘농악’은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새롭게 창작한 것으로 한 층 더 신명나게 꾸며 특별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8월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내추럴 댄스 테아트르 <서커스>

일본의 무용 단체 내추럴 댄스 테아트르가 선보이는 <서커스>는 일본의 가난한 시절을 배경으로, ‘살아갈 힘’을 테마로 창작된 작품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서 자란 주인공 이치로가 의문의 서커스단을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된다. 서커스단의 비밀은 바로 과거로부터 왔다는 것. 시간을 초월한 여행객이자 기묘한 캐릭터들은 관객을 장대하고 아름다운 세계로 이끈다. 주인공 이치로와 서커스단과 만남, 가슴 따뜻한 교류 그리고 이별을 무대 위에서 사실적으로 그려내드라마틱한 감동을 전한다.

 

8월 10~11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GROUND ZERO Project 2018

한국과 핀란드의 공동 창작 프로젝트 ‘GROUND ZERO Project 2018’이 관객과 만난다.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는 2008년 창단된 복합예술그룹으로, 현대무용가 전혁진이 중심이 돼 다양한 장르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왔다. 핀란드의 포리 댄스 컴퍼니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Pathless Wood’와 ‘Intersection’ 두 작품으로 구성됐다. ‘Pathless Wood’는 강박관념 속에서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로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을 결정하는 강박을 보여줄 예정. ‘Intersection’은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감정선을 유추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8월 7~8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9호 2018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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