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4 켄드릭 라마
신예에서 거물이 되기까지 5년이 채 안 걸린 슈퍼스타. 지난 5월에 열린 2018 퓰리처 시상식에서 힙합 신 최초로 음악상을 거머쥔 래퍼 켄드릭 라마를 두고 하는 말이다. 미국 LA의 악명 높은 동네 컴튼에서 자란 켄드릭 라마가 래퍼의 꿈을 갖게 된 것은 여덟 살 때 투팍과 닥터 드레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우연히 보고 힙합에 빠지게 되면서다. 십 대 시절부터 ‘K-Dot’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에서 점차 인지도를 쌓아 갔는데, 2012년 메이저 레이블과 손잡고 발매한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Good Kid, M.A.A.D City」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신예급 뮤지션으로선 드물게 첫 메이저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서 2위까지 올라 발매 첫 주에 24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 흑인 빈민가에서 나고 자란 암울했던 성장기를 음악으로 풀어내 흑인들의 삶을 조명하는 통찰력 있는 가사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015년 3집 「To Pimp a Butterfly」 발매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가 수록곡 ‘How Much a Dollar Cost’를 최고의 노래로 꼽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 같은 유명 시상식에서 당당히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며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가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 훗날 내한 공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그의 첫 내한을 놓치지 말자.
7월 30일
잠실 보조경기장
폴킴 단독 콘서트
감성 싱어송라이터 폴킴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 2012년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폴킴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것은 2014년 싱글을 발표하면서다. ‘편지’, ‘너란 주의보’, ‘허(Her)’ 등이 그의 대표곡. 감미로운 목소리가 강점인 만큼 직접 그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는 늘 매진 사례를 빚었는데, 이번 공연
7월 7~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Years & Years Live in Seoul
지난 2017년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났던 이어스 앤 이어스가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런던에서 결성된 이어스 앤 이어스는 프런트맨 올리 알렉산더와 베이시스트 마이클 골드워시, 그리고 키보디스트 엠레 터크맨으로 구성된 3인조 일렉트로닉 팝 밴드. 2015년 첫 정규 앨범 「Communion」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해 열린 영국의 신인 뮤지션 등용문 ‘BBC 올해의 사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급부상했다. 여름날의 뜨거운 햇빛처럼 반짝이는 경쾌한 음악이 이어스 앤 이어스의 강점!
7월 29일
예스24 라이브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8호 2018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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