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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비스티 보이즈> 호스트바의 다섯 남자 [No.130]

글 |안세영(수습기자) 사진제공 |NEO production 2014-08-08 4,026
지난 2012년 창작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작으로 리딩 공연을 가졌던 뮤지컬 <비스티 보이즈>가 정식 공연으로 돌아온다. 하정우, 윤계상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지만, 청담동의 유명 호스트바라는 배경만 동일할 뿐, 사실상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뮤지컬의 중심은 호스트바 ‘개츠비’에서 선수로 일하는 다섯 남자들의 내밀한 사연과 그들 사이의 얽히고설킨 관계. 극을 끌어가는 내레이터 승우는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한 뒤 먼 친척인 재현의 소개로 ‘개츠비’에 들어온다. 그는 ‘개츠비’의 에이스 선수인 주노의 집에서 생활하며 주노와 다른 선수들의 도움으로 점차 일에 적응해간다. 하지만 곧 재현이 자신을 불러온 진짜 이유가 재현의 동거녀와 과거 연인 사이였던 주노를 감시하기 위함임을 알게 된다. 정식 공연에는 리딩 공연의 작가 이헌재와 작곡가 홍정의 외에 <글루미데이>의 연출가 성종완과 음악감독 김은영이 합류하여, 각색과 작곡에도 적극 참여했다. 전면적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음악 또한 전곡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인다. 영화와 리딩 공연에 등장했던 적나라한 표현들은 관객의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 선으로 다듬어졌다. 성종완 연출은 “등장인물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들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이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무리이고, 이 도시의 삶의 이면이다. 그 이면을 통해 관객들도 각자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비정한 지배인 이재현 역에 정동화, 김종구, 이규형, 저돌적인 에이스 김주노 역에 정민, 라이언, 신참 선수 이승우 역에 이지호, 김지휘, 배두훈 등이 출연한다.

7월 11일 ~ 9월 14일.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02) 766-7667

한 줄 평 : 달라진 스토리가 뮤지컬만의 매력을 보여줄까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0호 2014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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